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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약사천 30년 어둠벗고 관광명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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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약사천 30년 어둠벗고 관광명소 우뚝”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3.12.04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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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자체들 벤치마킹 발걸음 잇따라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하천 정비에 대한 시민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데 한쪽은 ‘무조건 보전해야 한다’는 쪽이고, 다른 한쪽은‘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춘천시는 양쪽의 의견을 적절히 조화시켜 주민의 생활공간 보호는 물론 주민과 함께 하는 하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건설과 마득하 하천1담당은 춘천시의 하천 정비 정책의 핵심이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있음을 강조했다. 마득하 계장을 통해 춘천시의 하천정비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춘천시 건설과 마득하 하천1담당


Q: 춘천 시민들의 재난 방지 및 환경친화적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건설과가 추진한 하천정비사업의 성과는

A: 춘천시는 친환경적인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공지천, 서사천, 학곡천 등의 지방하천 정비를 완료했다.

후하천과 갈길천, 사래울천 등 도심 하천으로 공지천에 유입되는 상류의 소하천도 말끔히 단장했다. 공지천의 경우 2009년부터 4년동안 260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110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목교, 친수계단 등을 갖춘 환경친화적인 휴게 공간으로 조성했다.

교량 밑에서는 토요일에 자선단체에서 공연도 하고 있다. 도심 복개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약사천 복원사업 1.2단계도 성공리에 마무리해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명소로 만들었다.

이 사업은 청계천처럼 회색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옛 물길을 되살려 시민들에게 생태하천, 웰빙하천으로 돌려주는 것인데, 지난 30년간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일부 구간의 복원이 완료돼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방문 1번지가 되고 됐다.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도 활발하다. 북한강 의암호변의 자전거 길도 개통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의암호변 코스는 북한강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 중 서울 근교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정평이 나 있으며, 전국의 동호인들로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기억되고 있다.

▲약사천 공사 전

Q: 지난 여름 집중 호우로 피해를 당한 하천 복구 계획은

A: 하천 피해액은 68억 정도 되는데, 복구에는 134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된다. 시(市)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주택 붕괴나 인명 피해가 없었던 점에 위안을 삼고 있다. 수해 지역은 현재 실시설계를 모두 마무하고 발주 및 공사 중에 있다. 대부분의 하천 수해 복구공사는 올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며, 사업 규모가 대규모인 3개소의 하천은 내년 장마철 이전에 공사를 끝마칠 계획이다.

Q: 하천 사업이 지역 경제에 끼친 효과는

A: 건설 공사가 지역 경제에 끼치는 파급 효과는 유형적인 것과 무형적인 것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우선 유형적인 것은 장비 임차, 자재 사용, 인건비 지출 등 공사비 집행에 따른 지역 자금의 유동성 확보를 꼽을 수 있다.

무형적인 것은 하천 내 친수 공간을 확보해 지역 주민들의 교류를 활성화 하고 체력 단련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 간의 결속력이 강화되고 노동력도 확보된다. 이는 지역 경제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춘천시 건설과의 차별화된 정책은

A: 춘천시는 호반의 도시로 2개의 국가하천(북한강, 소양강)과 지방 하천(13개)이 도심을 감싸고 있다. 시 전체적으로 보면 서측에서 남측으로 하천이 휘감아 흐르고 이들 하천은 또 수백 개(총 265개)의 소하천과 연결돼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의 하천 정비는 크게 내 외곽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외곽 정비는 시민의 삶의 터전을 보호하는 재해 예방 차원이고, 도심이나 도심과 가까운 곳은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친수공간과 이수 시설 확보 위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비록 하천 정비의 진행 방향은 차이가 있지만, 춘천시가 추구하는 방향은 양쪽 모두가 만족하는 정비를 해내는 것이다.

▲공지천

Q: 향후 하천정비 사업계획은

A: 공지천 상류로 유입되는 신촌천(동내면에 위치)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테마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촌천은 국토해양부의‘고향의 강’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인 데,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와 강물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동산면 원창리에서 신동면 의암리 구간의 팔미천은 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팔미천 정비사업은 삼포유원지와 전인고교 부근에 세월교 대신 영광교와 원창교 등 2개의 교량을 신규 건설한다.

장마철 세월교로 물이 넘쳐 주변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소하천 2개소 정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Q: 친환경 하천 조성현황과 향후 계획은

A: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이미 사업이 완료된 공지천과 도심복개 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약사천 정비 사업이 있다.

동면 만천리 일원의 만천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시작돼 오는 2017년까지 8년간 200억 원(국비 120억원, 시비 80억 원)을 투입해 전석을 쌓고 자연형 낙차보 4개소 등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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