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이럴 때 서산지역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국물과 함께 별도의 반찬 없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는 별미가 있다.
바로 ‘게국지’다.
게국지는 소금에 절인 배추와 무청에 늙은 호박, 게의 일종인 능쟁이나 황발이 등을 다져 넣어 삭힌 것이다. 게장을 담갔던 간장이나 굴을 절였던 젓국을 사용하기 때문에 끓여서 먹으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게국지는 서산과 태안 등 충남 서북부지역의 이색적인 김치로 알려졌으나, 몇 년 전 한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배추, 무, 고추 등 김장용 채소와 양념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게국지를 함께 담그려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게국지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산지역 10여의 군데 식당에는 이색적인 맛을 보려는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늙은 호박, 새우, 꽃게 등을 넣어 영양이 풍부한 게국지는 숙성한 상태로 먹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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