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깊어가는 가을, 민속촌으로 가족 나들이를 나서보자. TV속 보아왔던 낯익은 초가집에 내려앉은 가을 풍경이 정겨운 요즘이다. 그러나 이 풍경은 도심에서 지내온 아이들에겐 새롭고 신기하게 다가와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화려하게 물든 한국민속촌 수변길, 오색빛깔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숲과 눈처럼 흩날리는 화려한 은행나무 산책길까지 한국민속촌의 가을은 눈길 닿는 곳, 발길 가는 곳마다 절경을 이룬다.
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민속촌에서 가장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물레방앗간 옆 단풍나무와 흐드러진 은행나무가 장관을 연출하는 충현서원은 사진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이다.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베스트 촬영 장소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재미도 누려보자.
또 노란 은행잎으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서당길과 외양간 샛길, 수면 위로 드리워진 붉은 단풍이 매력적인 홍예교를 거닐며 막바지 가을 정취에 빠져보자.
가을 길을 거닐고 가을 풍경을 눈에 담는 것 외에도 한국민속촌에는 신나는 체험거리도 가득해 나들이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12월 1일까지 제2회 ‘사극드라마축제’가 열려 사극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기 때문.
축제기간 내내 스크린에서만 보았던 사극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와 사극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주말마다 ‘드라마 속 특수분장 체험’, ‘페이스 페인팅’, ‘사극 의상 체험’, 영화 ‘왕의 남자’ 속 줄타기
공연을 직접 체험 ‘줄타기 체험’ 등 체험거리고 가득한다.
또 한국민속촌의 최고 인기 촬영 가옥을 탐방하는 ‘사극드라마 열혈탐구: Best 촬영가옥 순례하기’를 통해 민속촌을 거쳐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중 가장 인기 있는 장소만 골라 순례할 수도 있다.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영화 ‘군도’와 현빈 주연의 영화 ‘역린’,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기황후’ 등 사극 영화 및 드라마의 생생한 촬영현장을 엿볼 수 있는 ‘Real 촬영스케치, 촬영현장 습격하기’도 마련돼 있다. 사극촬현 현장 스케쥴은 홈페이지(www.koreanfolk.co.kr)에서 금주촬영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1-288-294
순천의 낙안읍성에서도 정겨운 가을 민속촌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500여 년 전 축조된 성곽 안에 둥그런 초가지붕이 다정하게 머리를 맞댄 풍경이 나들이객들을 반긴다.
조선시대 관청인 동헌과 객사, 저잣거리에서 옛 정취를 느껴도 좋고, 초가지붕 아래 돌담을 걸어도 운치 있다. 특히 낙안읍성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성곽 걷기는 낙안읍성 여행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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