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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이 그리워지는 계절! 군마현 쿠사츠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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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이 그리워지는 계절! 군마현 쿠사츠로 떠나요~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3.11.0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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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쿠사츠’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일본의 온천 100선에서 1위를 차지한 쿠사츠 온천은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곳’, ‘가장 가고 싶은 온천’, ‘가장 좋았던 온천’ 등 각종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이다.

마을 곳곳에 온천 연기가 피어오르고 독특한 유황냄새가 가득한 쿠사츠는 인구가 고작 7천 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조그마한 마을. 이 작은 마을에는 료칸(숙박)이 170여개나 되고 또 매년 300만 명이 이 곳 온천을 찾는다.

 

때문에 온천은 쿠사츠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온천으로 인해 관광 산업이 가장 대표적인 산업으로 자리 잡았고, 마을 대부분의 사람도 온천과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마을 중심에 자리 잡은 유바다케(湯畑)는 ‘온천 밭’이라는 뜻으로 쿠사츠 마을의 상징이자 근원인 곳이다.

 

▲유바다케

유바다케에서는 매 분마다 3,200리터의 온천수가 쏟아 오르고 있는데, 이는 일본 최대 온천수량이다. 솟아오르는 온천수의 온도는 평균 70도 정도. 물을 섞으면 효능이 떨어지고, 온도가 높아 자연 온천을 즐길 수 없어 나무 수로인 유바다케(湯畑)를 통해 자연스럽게 온도를 낮추면서 각 온천장으로 흘려보내고 있다.

오로지 온천에 의해 형성된 이 마을은 ‘마음의 병 말고는 모든 병을 치유해준다’고 할 정도로 치료에 효과적이어서 ‘치료’온천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유바다케

 

 

동전을 넣으면 일주일 만에 삭아 없어질 정도로 산성이 강한 온천수는 세균이나 잡균이 번식할 수 없어서 높은 살균력을 자랑한다. 때문에 아토피 등 피부염에 탁월한 뿐 아니라 신경통, 근육통, 피로회복 등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유황온천 온도가 떨어지면서 침전된 온천 물질을 ‘유노하나(湯の花. 온천의 꽃)’라고 하는데, 일년에 두차례 유노하나를 걷어내 건조시켜 입욕제로 만들어 상품화해서 팔고 있다. 그러나 그 양이 많지 않아 조합에서 맡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아토피나 피부염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구입해 목욕시 녹여 사용하면 온천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쿠사츠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유모미쇼’다. 뜨거운 온천수를 식히기 위해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이 전통 가락이 맞춰 폭 30cm, 길이 1.8m의 나무로 노를 젓는 ‘유모미쇼’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모미쇼

 

‘요호호이~’, ‘요이토사노사~’ 등 취임새는 쇼의 흥을 돋우며 관광객들을 쇼에 몰입시킨다. 직접 유모미쇼에 참가, 체험할 수도 있고, 체험 후 수료증을 제공, 관광객의 흥미를 끌어당긴다.

 

 

▲유바다케 옆에서 유모미 체험 장면을 기념사진으로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바다케 주위에는 족욕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족욕탕의 온도는 41도 정도. 여행 중 잠깐의 족욕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니 놓치지 말자.

 

또한 마을에는 무료 온천탕이 17곳이나 운영되고 있어, 쿠사츠에서 1박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온 여행자라도 온천을 경험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유바다케 근처 무료 족욕탕에 족욕을 즐기며 즐거워하고 있다

곳곳에 연기가 나는 노천온천과 온천수 샘이 솟아나는 사이노카와라공원(西の河原公園)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쿠사츠 마을을 만끽하는 방법이다. 공원을 걷다보면 자장보살상, 태안지장보살상, 도깨비 연못 등 갖가지 사연과 전설이 서린 연못과 조각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이노카와라공원 곳곳에 연기가 나는 노천온천과 온천수 샘을 볼 수 있다

 

쿠사츠 마을은 해발 1,156m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에도 서늘하기 때문에 이 곳 온천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여름에도 끊이지 않고 몰려든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 스키장이 있어 스키나 트레킹도 해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쿠사츠에 가려면 도쿄에서 초고속 열차인 신칸센을 타고 1시간 정도 거리의 가루이자와까지 가서, 이 곳에서 지역버스로 갈아타고 1시간 20분 정도 더 가야 닿을 수 있다.

 

▲사이노카와라공원에서 각종 보살상을 만날 수 있다

 

▲유바다케에서 사이노카와라공원으로 가는 골목 상가에서 온천물로 만든 온천만두를 관광객에게 나눠줘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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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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