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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힐링 여행! 벌교역·순천역·하동역 인근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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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힐링 여행! 벌교역·순천역·하동역 인근관광지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3.11.06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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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레인 타고 여행하면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요③
▲벌교 꼬막과 꼬막튀김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S트레인은 남도 곳곳의 이름난 관광지와 연결된다. 근대문화유산인 남평역, 추억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득량역, 코스모스가 열차를 감싸는 북천역은 역 자체가 관광콘텐츠이다.기차를 이용한 진정한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

▲보성 거시기꼬막식당

◎벌교역
벌교(筏橋)라는 명칭은 뗏목다리라는 뜻으로 포구에 뗏목을 엮어 다리를 놓아 건너다닌 데서 유래했다.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이기도 하다. 국일식당, 보성여관, 농촌지도소, 홍교 등 태백산맥에 등장한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인근에 ▲벌교홍교(현재 남아있는 홍교중 가장 규모가 큼) ▲조정래 태백산 문학관 ▲낙안읍성이 있다.

▲보성여관

시간이 멈춰선 곳 ‘보성 여관’
근현대 생활문화 공간 보성여관(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제 132호)는 1935년에 지어진 일본식 2층 목조건물로 당시에는 5성급 호텔이었다고 한다.

▲보성여관 내부

벌교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보성여관(전남 보성군 벌교읍 위치)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서 남도여관으로 소개돼 있으며, 1층은 숙박동, 2층은 다다미방, 카페, 자료실, 소극장,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호텔이 있는 곳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인 중심거리로 본정통이라 불리던 곳이며, 벌교에서 가장 번화가였다고 한다. 지금도 당시의 풍습이 남아 벌교역을 끼고 5일장(4.9일)이 열린다.

▲보성여관에 대해 소개하는 보성군 정종해 군수

◎순천역
삼산이수(三山二水)의 소강남(小江南)이라 일컫는 순천은 후백제 때 이 고을의 귀족인 박영규와 김충 두 장군이 하늘의 순리에 따라 고려에 귀화한 뜻에 유래됐다. 순천역에 내리면 ▲순천만 생태공원 ▲송광사, 선암사 ▲드라마촬영장이 지척이다.

▲순천역

◎여수엑스포역
여수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지난 2009년 12월 23일 공화동 1번지의 구 여수역을 폐지하고 덕충동 1번지 신 여수역으로 이전 운영되다 2011년 10월 1일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신여수역에 내리면 ▲향일암 ▲진남관 ▲만성리해수욕장으로 갈 수 있다.

▲여수엑스포

◎하동역
지리산을 찾아가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화개장터가 가까이 있다. 역무실에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를 날인할 수 있으며, 플랫폼 건너편에 일자형으로 벚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 많은 관광객이 사진 촬영이나 데이트 장소로 애용한다.

◆ 인근관광지
평사리 최참판댁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 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평사리에는 소설 속의 최참판 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어 있고, 조선 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은 토지 세트장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인근의 평사리 문학관에서는 매년 가을 전국 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개최된다.

▲하동 최참판댁

화개장터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 내려와서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화개, 경상남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곳으로 해방 전까지 우리나라 5대 시장 중 하나였다.

▲하동 화계장터

쌍계사
쌍계사는 진감국사 대공탑비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칠불암, 국사암, 불일암, 도원암등의 암자가 있다. 조계종 25개 본사중 제13교구 본사이기도 하다. 쌍계사는 차(셇)와도 인연이 깊은 곳으로 쌍계사 입구 차시배지에는 ‘차시배추원비, 해동다성진감선사추앙비, 차시배지(茶始培地)’ 기념비가 있다.

▲하동 쌍계사

하동송림
조선조 영조 21년(1745)에 부사 전천상이 방풍과 방사를 목적으로 섬진강변에 식재했던 것이 260여년 성상을 거쳐 노송이 되어 오늘날 국내 제일가는 노송 숲이 됐다. 숲에는 1,000여 그루의 노송이 우거져 있다.

◎북천역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역이 코스모스로 살아남았다. 역무원들이 4년여에 걸쳐 역 주변에 심은 코스모스가 만개할 때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이 기회를 이용해 북천 코스모스 메밀 축제를 개최하면서, 지금은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 인근관광지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
매년 관광객들이 메밀꽃과 코스모스의 환상적인 향연 속으로 찾아오는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지난 9월23일 개막돼 10월6일까지 열렸다.

이병주 문학관
한국문학작가상과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한 이병주(1921~1992) 작가는 경남 하동 출생으로 마흔넷 늦깎이에 작가의 길을 들어서 타계할 때까지 27년 동안 한달 평균 1천여 매를 써내는 초인적인 집필 활동으로 80여 권의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이병주 문학관 전시실에는 연대기 순서를 따라가며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관련 유품과 작품 등이 소개 글과 함께 전시돼 있다.

옥종불소 유황온천
황토와 티타늄 광맥 지하 암반에서 채수되는 온천수로 불소와 유황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실리콘 성분은 매끄러움이 수일간 지속되는 등 노인성 질환 및 피부 질환에 좋을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주변에 세종 태실지와 동학혁명기념비가 있는 고성산성, 성철스님 생가에 건립된 겁외사, 문익점 면화 시배지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진주역
1925년 보통역으로 출발해 2012년 삼랑진~진주간 복선전철 개통과 더불어 강남동에서 가좌동으로 이전했다. KTX도 운행된다. 팔짝지붕, 배흘림기둥, 전통문양의 담장 등 정형화된 역사와는 차별화된 역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청곡사와 호국사, 진주성, 촉석루로 여행길을 잡을 수 있다.

▲진주역

◎진영역
창원시와 인접한 진영읍에 위치하고 있으나 모든 경전선 일반 열차와 일부 KTX가 정차하고 있다. 김해시 일대의 대부분의 철도 여객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진영역에 내리면 ▲ 국립김해박물관 ▲수로왕릉 ▲봉하마을 ▲화포천 습지가 그리 멀지 않다.

▲진영역

S-트레인 타고 여행하면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요①

☞ 낮보다 활기 넘치는 ‘야시장’서 먹고 쇼핑하고

☞ 타이완 홀릭! ‘천의 매력’에 두근두근②

☞ 북극에서의 이색적인 하룻밤

☞ 가을 야간 산행, ‘저체온증’ 주의!

☞ 캘리포니아의 가을 국립공원엔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

인천공항서 외국교통패스.테마파크 입장권 구입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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