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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옛 거리가 매력적인 ‘호이안(HO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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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옛 거리가 매력적인 ‘호이안(HOIAN)’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3.10.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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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시 정취 느끼며 반짝이는 해변을 거닐다②

[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다낭에서 남동쪽으로 약 30km 지점에 있는 호이안은 17세기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호이안은 베트남 중부 투본강(江) 근처의 남중국해 연안에 자리 잡고 있는 항구도시로, 교역이 활발했던 곳이다. 참파 왕국 시대에는 인도·포르투갈·프랑스·중국·일본 등지의 상선이 드나들며 중계무역 도시로 번영을 이루며 부유한 항구도시고 발전했고,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동서양의 문화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호이안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좁은 거리들은 17세기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호이안 구시가지는 차가 다닐 수 없다. 때문에 자전거 앞부분에 좌석을 설치한 씨클로를 타거나 두발로 걸으며 골목과 재래시장·투본강·옛 거리 등 구시가지를 둘러봐야 한다.

 

 

▲복건회관(Chua Phuc Kien)

 

 

지은 지 20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들이 투본강을 끼고 늘어서 있는 모습은 운치 가득하다. 골목마다 식당, 커피숍, 베트남 전통 가게가 들어서 있어 맛있는 음식을 맛보며 기념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호이안의 구시가지는 내원교(Cau Lai Vien)를 사이에 두고 중국인 거리와 일본인 거리로 나뉜다.

 

▲일본교 내 사원

 

 

▲일본교 입구

 

일본교라고도 불리는 내원교는 1953년 일본인들이 세웠다는 목조 지붕이 있는 다리. 다리 위에는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고자 세워진 절이 있고, 다리 끝에는 일본인 마을 쪽의 원숭이와 중국인 마을 쪽의 개 조각상이 있다.

 

▲복건회관(Chua Phuc Kien)

 

중국식 기와집으로 빨간색과 노란색이 많이 사용된 화려한 복건회관(Chua Phuc Kien)은 찬푸 거리에 위치해 있는 화교들의 집회 장소이다. 17세기 일본 무역상들이 거주하던 일본인 마을이 에도막부의 쇄국정책으로 쇠퇴기를 맞으면서 화교들이 대거 이주, 중국적 색채가 짙어진 곳이다.

 

▲미손유적지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의 축소판 ‘미손유적지(Thanh Dia My Son)’는 호이안에서 약 1시간 이동하면 닿을 수 이따. 2세기부터 15세기까지 이어졌던 참파왕국의 신전 터가 남아있는 이곳은 참파 왕국 유적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고대 흔적에서 힌두교에 불교가 가미된 건축물과 신비스러운 여러 개의 조각상을 발견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미손유적지는 참파왕국이 베트남에게 멸망한 뒤 정글 속에 묻혀 있다가 19세기 경 발굴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베트남 전쟁으로 대부분이 붕괴됐다.

 

 

 

 

호이안의 밤은 낮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강변에 들어서 있는 가게들이 형형색색 등불을 내걸면 그 빛이 강물에 비쳐 어른거리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투본 강변을 따라 들어선 카페나 레스토랑에 앉아 등불이 황홀하게 반짝이는 낭만 가득한 거리를 여유롭게 즐기는 호사를 누려보자.

 

▲호이안 구시가

<사진제공 노랑풍선(www.yb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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