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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클래식 향연 '루체른 피아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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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클래식 향연 '루체른 피아노 축제’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3.09.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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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 24일…머레이 페라이어.마우리치오 폴리니 참가

[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스위스 루체른의 11월은 피아니스트들의 도시로 변모한다. 이들이 모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가을 클래식‘루체른 페스티벌’을 꾸민다.

 

피아노 연주의 마라톤으로도 불리는피아노 페스티벌은 1998년 11월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피아노 연주의 전체적인 안목을 기르고자 한다면 반드시 참여해 보아야 할 피아노 축제라 할 수 있을 정도다.

 

 

 

 

매년 전설적인 마스터들과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 키보드의 철학자,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대가들을 함께 불러 모으는 현장이기도 하다.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루체른 페스티벌은 암 피아노를 통해 축하의 막을 올린다. 늦가을에 열리는 음악제 중 암 피아노만큼 스타 피아니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도 드물다.

 

피아노 축제는 예프게니 키신(Evgeny Kissin)의 리사이틀로 그 화려한 막을 연다.

 

 

축제 기간 중 키신은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Chamber Orchestra of Europe)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First Piano Concerto)을 협연할 예정이다. 그의 러시아 동료 연주자이자 2010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수려한 브람스와 슈만의 연주로 관중들을 열광케 만든 그리고리 소콜로프(Grigory Sokolov)도 화려한 무대의 한편을 장식한다.

 

이제 피아노 무대에서 특별한 국가적 특징은 없어진 지 오래다. 독일, 러시아, 프랑스 스타일 대신 오늘날의 세계화(globalization)가 반영되는 연주가 보편화되면서 연주 스타일 자체가 더욱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면 터키의 피아노 연주자인 파질 사이(Fazil Say)같은 경우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곡에서 “터키 풍(alla turca)”의 연주를 시도하는 대범함을 보여 주고 있다. 반면 베네수엘라의 가브리엘라 몬테로(Gabriela Montero)는 연주의 핵심 요소로 즉흥 연주(improvisation)를 사용한다.

 

두 연주자 모두 루체른 피아노 페스티벌에 참가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의 피아노 연주자 모모 코다마(Momo Kodama)씨도 참가해 바흐, 드뷔시를 포함해 호소가와 토시오(Toshio Hosokawa)의 새로운 연습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게 된다.

 

올 해는 특히 피아노의 세계를 대표하는 두 명의 마스터 ‘머레이 페라이어’와 ‘마우리치오 폴리니’ 가 초대된다.

 

머레이 페라이어(Murray Perahia)는 아카데미 실내악단(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과 협연으로 모차르트와 하이든을 연주하고, 마우리치오 폴리니(Maurizio Pollini)가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루체른 페스티벌 피아노 축제에서는 젊은 세대의 연주자들도 만나볼 수 있다.

 

‘리제 드 라 살’(Lise de la Salle)이 쇼팽에 대한 풍부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2010년 보로네츠(Voronezh) 콩쿠르에서 탄생한 연주자이자 길모어 어워드(Gilmore Award) 수상자인 ‘키릴 게르슈타인’(Kirill Gerstein)은 솔로 마티네(matinee)를 연주할 예정이다.

 

 

입장료 없이 진행되는 피아노 오프 스테이지(Piano Off-Stage)는 루체른의 주요 호텔에 있는 바에서 음료 값만 지불하고 관람할 수 있는데, 올해에는 다양한 재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루체른의 문화 콩그레스 센터인 카카엘(KKL)과 상트 루크(St. Luke) 교회에서 펼쳐진다. 현재 온라인 티켓을 예매 중이며, 공연 및 좌석에 따라 CHF 30부터 CHF 220까지 다양하다.

 

루체른 페스티벌: http://www.lucernefestival.ch
루체른 관광청: www.luzern.com

자료협조: 스위스 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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