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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전어 잡고 먹으니 ‘깨소금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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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전어 잡고 먹으니 ‘깨소금 맛’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3.09.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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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가을 바다서 맛보는 가을 진미 ‘전어’

[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바다의 깨소금으로 비유되는 가을 전어의 계절일 돌아왔다. 가을 전어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가을까지 몸에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살에 탄력이 붙어 고소함이 절정을 이룬다.

통째로 구워낸 전어구이는 구수한 맛이 일품. 또한 뼈째 손질돼 씹는 맛과 감칠맛이 제 맛인 전어회와 미나리·오이·깻잎 등과 함께 맛을 낸 매콤새콤한 전어회 무침 또한 별미다.

9월, 이 가을 전어의 유혹이 시작된다. 곳곳에서 가을 전어 축제가 열려 고소한 구이 냄새를 품기며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어 축제가 열리는 곳은 전남 광양 망덕포구. ‘14회 섬진강 전어 문화축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망덕포구 무접섬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망덕포구는 예로부터 섬진강을 거슬러 광양 다압면과 구례, 곡성으로 가는 유일한 길목 역할을 했던 곳으로, ‘망덕(望德)’은 ‘망을 보다’라는 의미인 ‘망댕이’에서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망덕포구에는 전어축제가 열리고, 많이 잡히는 곳을 상징하듯 ‘전어’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축제에선 전어 잡기 등 각종 체험행사 열리고 옛날 전어를 집단 어부들이 만선을 기원하며 불렀던 ‘전어 잡이 노래’가 시연돼 축제의 흥을 더해준다. 또 전어 표전 요리가 시연돼 관광객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평양 민속여술단 공연, 임진왜랑 판옥선 자료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섬진강과 광양만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잡히는 망덕 전어는 다른 지역의 길쭉한 전어와는 달리, ‘반달’처럼 배가 볼록하며 한결 더 고소한 것이 특징. 남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가을 전어 맛 보러 남도여행을 떠나보자.

전라도 못지 않게 서해안에서도 전어의 구수한 내음이 진동한다.

‘제13회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축제’가 9월 28일부터 16일간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원에서 열리기 때문.

이번 축제는 9월 28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어 시식회, 초청가수 공연 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맨손으로 전어 잡기, 머그컵 페인팅 체험, 서천 지명탄생 600주년 기념 ‘며느리가 돌아왔다’ 고부(姑婦) 일심동체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움을 더해준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도 9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2013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에선 싱싱한 전어를 맛볼 수 있어 입을 즐겁게 한다. 뿐만 아니라 가두리 낚시터 체험, 맨손 대하잡기 체험, 맨손 고기잡기 체험, 맛살잡기 체험 등이 마련돼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낚시하는 재미에 풀 빠지게 된다.

축제 기간 신비의 바닷길 체험도 할 수 있다. 바닷길 체험은 축제 첫날인 9월 21일과 22일,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모두 7일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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