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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문화체육관광과 '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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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문화체육관광과 '악취'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9.0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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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체험마을 조성 사업 '뇌물수수 얼룩'

[투어코리아= 유경훈 기자] 충북 청양군청 공무원이 외국 체험 관광마을 조성업체에서 뇌물을 수수하는가하면, 일부 시설의 공사가 늦어지자 공사 문서를 위조하고, 물품을 납품하지 못한 업자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자신의 차에 싣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청양경찰서는 군에서 발주한 ‘외국 체험 관광마을' 공사와 관련해 납품업자에게서 현금 1,500만원과 170만원상당의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문화체육관광과 7급 직원 강(37)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과 6급 직원 지(52)씨는 외국체험관광마을 영상사격장 설치 공사와 관련해 영상사격장의 컴퓨터 프로그램과 총기 등 물품이 납품되지 않았는데도 정상적으로 납품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꾸며, 납품업자 이(52)씨에게 물품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이 발각돼 지난 3월 면사무소로 징계성 인사조치를 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씨에 대한 살해 협박과 함께 그를 살해할 생각으로 친구 소유의 공기총과 실탄을 훔쳐 자신의 차에 싣고 다녔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납품업체에서 공사대금을 지급하면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말에 물품이 납품된 것처럼 문서를 꾸며 돈을 지급했는데,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청양군 공무원들이 경찰에 구속된것과관련, 이석화 청양군수는 2일 군민들에게 사과했다.

이 군수는"외국인체험마을 조성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구속되는 등 물의가 빚어져 군민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의회와 협의를 거쳐 외국 체험 관광마을의 부족한 시설 및 운영방법을 보완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유원지 일대 90,897㎡에 조성된 외국 체험 관광마을은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13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7월 31일 준공식을 가졌다.

외국체험관광마을에는 PAR3(파쓰리)골프장, 사계절썰매장, 샬레펜션, 영상사격장, 몽골게르, 다목적운동장, 테마연못, 관리사무실, 숲속산책로, 주차장 등아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영상사격장은 총기와 주변 기기 수입에 문제가 생겨 운영이 보류된 상태다.

청양군청 공무원들의 외국 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 비리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비리 혐의가 더 있는 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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