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맛스런내음이너울~ 흥겨운어깨는둥실~’
오는 10월 30일 이천 설봉공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축제인 ‘이천쌀 문화축제(www.ricefestival.or.kr)’가 개막돼 이천 황금 들녘에 구수한 밥맛이 진동한다.
이 시기 축제장을 찾으면 거대한 가마솥으로 구수한 쌀밥을 짓고, 형형색색의 무지개 가래떡이 쉴 새 없이 뽑혀 나오고, 200년을 이어온 용줄다리기가 펼쳐지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대동놀이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개최된다.

임금님표이천쌀로 빚은 ‘구수한체험 세상’
이천쌀문화축제장을 찾으면 이천 쌀밥만큼이나 구수하면서도 즐기는 재미가 있다.우
선 이천쌀문화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가마솥이천명 이천원’이벤트이다. 결코 다른 축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이벤트로 현장에서 직접 보면, 그 특이함과 밥 짓는 무쇠솥 규모에 입이 쩌~억 벌어진다.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은 커다란 무쇠 솥(무게 320㎏에 지름 1.6m, 높이 1.7m)에 임금님표 이천 쌀 두가마(160㎏)로 구수한 밥을 짓는데, 그 규모가 2,00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밥 한 그릇은 단돈 2,000원으로 정오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맛볼 수 있다. 이 이벤트는 구수한 밥맛 못지않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쇠 솥의 밥이 다 되면 가마솥 위로 사람이 올라가 삽을 이용해 흰 쌀밥을 퍼 담는데,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두 눈이 둥글해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에 김치와 고추장을 넣고 먹기 좋게 쓱쓱 비벼내면, 그 어디에서도 구경할 수 없는 2,000원짜리 만찬이 완성된다.

‘이천쌀밥명인전’은 준비된 화덕에 장작불을 지펴 이천 쌀로 가장 맛있는 밥을 지은 명인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물과 불, 시간 조절이 생명인 이 프로그램은, 대회 참가자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시합을 치러 ‘이천쌀밥명인’을 선발한다. 매일 네 번 대회를 치러 일일 명장을 뽑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최고의 명장이 탄생한다.
햅쌀 거리에서 열리는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는 한줄로 길게 색깔을 내 가래떡을 뽑는데 그 길이가 600m가량된다.
이 이벤트는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한 것으로 모양을 유지하면서 끊어지지 않게 탁자 위에 길게 늘어놓는 것이 기술인데, 무지개 가래떡은 2,000명이 30㎝씩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무지개떡은 백년초(연보라색), 단호박(붉은색), 녹차(초록색), 흑미(검은색) 등 천연 재료로 색을 낸 정성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이천 쌀로 세계 각 국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 맛을 보이는 ‘세계 쌀 요리 경연대회’, 이천 남부 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행해왔던 전통놀이 ‘거북놀이’,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농경문화체험 등 관람객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여기저기서 이어진다.
햅쌀 장터와 난전에서는 국내 최고 명성의 임금님표 이천 쌀을 비롯한 이천 농민들이 재배한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이천시의 많은 농업인이 참가한 가운데 이천 쌀 진상 행렬에 이어 추수감사제(천제례), 가래떡 뽑기 등이 진행된다.
올 가을 농촌의 푸근한 인심과 정, 그리고 고향이 그리운 분들은 이천쌀문화축제를 찾아보자!
이천쌀문화축제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http://www.ricefestival.or.kr) 참고 또는 이천농업기술센터로 전화(031-644-4125)하면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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