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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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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를 품다!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3.08.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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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United Republic Of Tanzania)
▲세렝게티국립공원사파리

[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탄자니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킬리만자로. 조용필의 ‘킬로만자로의 표범’의 영향 탓이리라. 가사처럼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서 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모습을 현실로 만나볼 수 있을 것만 기대감이 뭉글뭉글 피어오르게 하는 여행지다.

두근두근 설레는 아프리카 초원,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 야생 동물을 숨 죽여 지켜보는 묘미, 만년설로 덮인 킬리만자로 정복의 꿈을 갖고 탄자니아로 떠나보자.

킬리만자로산 국립공원
탄자니아 동북부와 케냐의 접경 지역에 있는 ‘만년설’ 킬리만자로. 적도 부근에 위치하면서도 1년 내내 산 정상이 만년설로 덮여 있어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 ‘하얀 산 ’이란 뜻을 지닌 ‘킬리만자로산’는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킬리만자로의 눈(雪)’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산은 세계 7대륙 최고봉 중 하나이자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이다. 또한 세 개의 분화구로 구성된 지구에서 가장 큰 휴화산이다.

면적 4,000㎡의 킬리만자로 산은 세로 50km, 가로 30km로 동쪽과 남쪽으로 타원형으로 돼 있으며 서쪽부터 시라봉, 키보봉, 마웬지봉 등 세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다. 그 중 중앙의 키보봉이 가장 높으면서 가장 아름답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원추 화산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아 킬리만자로 등반을 위해 찾는 관광객도 적지 않다. 킬리만자로산 등반을 위한 루트는 마체메 루트, 마랑구 루트, 롱가이 루트 등이 있다. 등반하는 데 보통 4박5일 정도 걸리며, 적도에 있으면서 산 정상에 만년설도 덮여져 있는 탓에 열대우림, 황무지 땅, 빙하로 이루어진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끝없는 평원’ 세렝게티 국립공원
케냐 나이로비와 탄자니아의 경계에 위치한 세렝게티는 킬리만자로산 서쪽, 사바나지대의 중심에 있는 탄자니아 최대의 국립공원이다.

세렝게티 면적은 1만 4763㎢. 마사이어로 ‘끝없는 평원’을 뜻할 정도로 광활한 초원이 펼쳐져있다.

 

 

 

케냐의 마사이마라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세렝게티 국립공원에는 사자·코끼리·들소·사바나얼룩말·검은 꼬리 누 등 약 300만 마리의 대형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 그야말로 동물들의 천국인 셈.

가장 좋은 관광 시즌은 선선한 6월∼12월, 또는 기온은 높지만 건조한 12∼3월 중순이다. 우기가 끝난 6월 초가 되면 150만 마리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검은 꼬리 누 무리가 공원의 남동부에서 북서부로 이동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날렵한 세렝게티의 야생을 관찰하려면 4륜 구동 차량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사파리투어(게임 드라이브)’를 이용해야 한다. 동물을 찾아 초원을 달리고, 때론 숨죽여 아프리카 야생 동물을 지켜본다는 것만으로 묘한 흥분을 안겨준다.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
마사이어로 ‘큰 구멍’을 뜻하는 ‘응고롱고로’는 세계 최대 크기의 분화구로,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힌다. 화구의 턱이 표고 2,300~2,400m, 크레이터 바닥의 표고 1,800m, 분화구의 깊이가 600m에 달한다.

264㎢의 화구원은 동물 생태계의 보고다. 동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수만 해도 2만종이 넘는다. 화구원 내의 호수에는 플라밍고가 무리를 짓고 하마가 서식하는 등 화구벽으로 둘러싸인 낙원 같은 곳이다. 특히 응고롱고로 지역은 화이트코뿔소가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계절에 따라 대 이동을 하는 세렝게티의 동물과는 달리 이 곳 동물들은 일생 동안 응고롱고로에 머문다. 분지엔 사철 먹은 것이 풍부한 초원과 산, 호수, 늪지대 등 동물들이 생활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화구 아래로 갈수록 경사가 아주 심하다. 때문에 내려가는 길과 오르는 길이 모두 일방통행이며 사륜구동차량이 아니면 출입이 안 된다.

 

사파리 여행의 기점 ‘아루샤(Arusha)’
킬리만자로와 케냐의 암보셀리 입구인 아루샤(Arusha)는 탄자니아 북부 주요 도시로, 사파리 여행의 기점이 되는 곳이다. 아루샤 시내에 세워진 시계탑은 아프리카 대륙의 중간 지점으로, 이 주변으로 여행사, 항공사들이 몰려 있어, 여행객들이 모인다.

아루샤는 탄자니아 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 ‘다르에르살램’에서 서북쪽으로 485㎞ 떨어져 있으며, 버스로는 10시간 남짓 걸린다.

 

인류의 발상지 ‘올두바이계곡(OLDUVAI GORGE)’
수백만 년 전 화석이 발견돼 인류 발상지로 불리는 ‘올두바이 계곡’은 응고롱고로 분화구에서 세렝게티 나비힐 게이트로 가는 길에 있다.

올두바이 계곡에서 발굴된 화석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180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보이세이 두개골이다. 또 1972년에는 올두바이 계곡에서 남쪽으로 4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발자국은 약 370만 년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지를 보기위해 계곡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전망대 옆쪽으로 박물관도 있다. 아루샤에서는 약 180km 떨어져 있다.

 

인도양의 숨은 진주 ‘잔지바르’
탄자니아 동쪽 섬 ‘잔지바르’는 인도양의 숨은 진주다. 과거 노예무역으로 악명을 떨쳤던 아픈 역사를 지닌 이 곳은 지금은 유럽인들이 신혼여행지로 찾을 만큼 아름답고 낭만이 있는 곳이다.

섬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지인 ‘스톤타운’은 아프리카, 아랍, 유럽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좁은 골목을 따라 작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향신료의 산지인 잔지바르의 필수 여행 코스는 향신료 농장을 방문하는 ‘스파이스투어’다. 스파이시 섬(Spicy Island)이라고 불릴 만큼 향신료가 유명한 이 곳에서 향신료 농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향신료를 구경하고, 잔지바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과일들을 맛봐 보자.

 

여행 TIP
가는 길=대한항공의 인천~케냐 나이로비 직항기고 나이로비까지 간 후 다시 나이로비에서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도시 ‘나망가’까지 경비행기로 이동해야 한다. 나이로비-나망가 구간은 경비행기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케냐에서 탄자니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사진 협조 한진관광 KAL투어(http://www.kaltour.com), 여행매니아(www.tourmani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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