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높아만 가는 불쾌지수, 더위를 잊으려는 사람들이 산과 바다를 찾는 가운데 매주 주말이면 전남 장성군 장성호에 조정체험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 5월부터 조정스포츠 저변 확대와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조정레포츠 무료 체험학교를 운영,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6기수에 걸쳐 총 36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초체력 훈련과 안전 및 동작 교육을 받은 후 반별로 전문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직접 배를 타며 체험을 즐겼다.
광주에서 온 한 참가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자연경관과 함께 조정체험을 하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여럿이 노를 저어 비취빛 물결을 가를 때 스피드와 함께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며, “서로의 호흡도 중요하고 노 젓기도 생각처럼 쉽지 않은 만큼 매력있는 스포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조정레포츠 무료체험학교를 2010년부터 주말을 이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예약이 사전에 완료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10월까지 운영되지만 이미 5월에 모든 예약이 끝난 상태다”라며, “이번 체험학교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조정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료체험학교가 진행되는 장성호에는 6년 연속 전국규모의 조정선수권대회가 개최되고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많은 조정 선수팀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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