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주렁주렁 알차게 영근 포도가 새콤달콤한 향을 톡톡 터트리며 관광객을 유혹하는 계절, 포토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포도 축제’들이 이곳저곳에서 열린다.
포도를 밟으며 온 몸이 포도즙 범벅이 되고 달콤한 향기가 온 몸에 베어드는 모습은 포도 축제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 달콤한 포도를 맘껏 맛보며 입입술과 혀가 보랏빛으로 물들수록 말간 웃음이 터지는 포도 축제장으로 떠나보자.
담양 고서포도축제
고서포도축제가 ‘향기로운 포도 숨은 비밀’을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3일간 전남 담양군 고서면 증암천 생태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져, 보랏빛 향기로 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고서포도를 맘껏 맛볼 수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고서포도축제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함께하는 풍성한 축제로 꾸며질 예정.

포도 따기, 물고기 잡기, 포도 빨리 먹기, 포도상자 빨리 접기, 나만의 와인 만들기, 포도 떡 만들기, 포도 천연 염색체험, 물풍선 던지기, 포도 족욕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한 만큼 즐길거리도 한가득이다.
또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관광객 장기자랑, 투호놀이, 포도밭 포토존, 주렁주렁 매달리기 등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띄워준다.
포도 깜짝 세일, 농·특산물 전시판매이 마련돼 관광객들이 저렴하게 포도와 농특산물을 사갈 수 있고,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관광객 포도 시식회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풍성해 입 안 가득 즐거움을 더해준다.
영동포도축제
대표적인 포도축제 영동포도축제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 와인코리아, 농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에서 놓치면 후회할만한 이벤트는 ‘영동포도 밟기 체험’이다. 탱글탱글 영근 영동포도를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밟으며, 포도즙 범벅이 돼 신나게 웃다보면 아이도 어른도 모두 함께 동심에 빠져든다.
포도 빙고, 포도요리 복불복, 얼음포도 빨리먹기, 긴 젓가락으로 포도 빨리먹기 등의 포도 레크레이션, 포도를 낚시대로 가장 많이 건지는 ‘낚기 체험’ 등도 함께 열려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 축제 기간동안 포도축제와 기차여행을 연계한 ‘흑진주 포도열차’도 운행돼 여행객들이 보다 쉽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다.
‘흑진주 포도열차’는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 서울역과 부산역에서 각각 오전 8시5분과 7시50분에 출발해 주요역에 정차하고 영동역에 도착한다. 요금은 서울역과 부산역 기준 각각 4만천원,·4만2천8백원이다. 이 요금엔 무궁화 왕복운임·연계버스비·입장료·중식·포도따기 체험비 등이 포함돼 있다.

입장거봉포도축제 9월 7~8일 개최
‘입장거봉포도축제’도 ‘신의 선물·자연의 맛·입장거봉’를 주제로 오는 9월 7~8일 개최거봉포도의 메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서 열린다.
반딧불가족음악회, 거봉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거리가 축제의 재미를 더해준다. 또 거봉포도를 비롯한 농특산물 전시·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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