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3,000년 역사를 지닌 리키안의 고대 유적과 경이로운 자연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마라돈 대회가 열린다.
오는 9월 21~28일 8일간 터키에서 열리는 ‘리키안 웨이 울트라 마라톤(LYCIAN WAY ULTRA MARATHON)’이 바로 그 것.
마라톤이 열리는 리키안은 기원전 6세기에 페르시아제국에 의해 정복당하고, 알렉산더의 지휘에 있던 마케도니아 제국에게 넘어간 후 마지막으로 로마 제국의 하나의 주로 편입된 역사를 지닌 곳이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리키안 웨이’는 4세기경 고대 리키아인에 의해 세워진 역사 도시 ‘리키아’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지난 1999년 터키문화관광부와 가란티 은행(Garanti Bankasi)에 의해 개발된 519km 길이의 트래킹 코스다.
이번 대회는 리키안 웨이 중 욀류데니즈(Oludeniz)에서 시작해 페셀리스(Phaselis)에서 끝나는 240km의 여정으로 구성돼 있다.
마라톤 코스는 숲, 바위 산, 계곡, 해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에 비해 다소 험난한 편이다. 때문에 대회 주최 측은 마라톤 중 안전을 위해 GPS, 로드맵, 응급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 전 건강검진을 받도록 함으로써 대회 참가 여부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체크 포인트와 주요 캠핑 구역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실격처리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리키안 웨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3,0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리키안의 고대 유적과 경이로운 자연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 신청은 ‘리키안 웨이 울트라 마라톤’ 웹사이트(www.likyayoluultramaratonu.com)를 통해 대회 시작 2주 전까지 가능하다.
참가는 만 18세 이상으로 제한되며, 18세 이하 청소년이 참가를 원할 경우에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참가비용은 숙박 및 식사, 교통비 등을 포함한 가격으로 일반 참가자는 1,300EUR(한화 195만원 선)이다. 경기 일정 및 세부 사항은 리키안 웨이 울트라 마라톤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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