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이집트는 오는 9일부터 8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라마단(Ramadan)’에 들어간다.
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여겨 이슬람교도는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린다. 이는 신자들에게 인내와 자제력을 가르치고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라마단 동안 이집트를 여행한다면 이슬람 파누스(Fanoos) 램프 불빛으로 수 놓인 이집트의 화려한 밤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색색깔의 램프를 들고 거리를 거닐고 어른들은 집안을 아름다운 불빛으로 장식한다. 형형색색의 램프와 전통적인 장식을 한 건물들이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해가 질 때마다 곳곳에서 대포를 쏘아 모두가 들을 수 있게 일몰을 공표하는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라마단 기간만큼 이집트의 이색적인 이슬람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물 것이다. 단, 현지인들은 철저하게 금식을 지키므로 식사를 할 경우 공공장소를 피하는 것이 예의다.
관공서를 비롯해 관광지 및 레스토랑 등의 운영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에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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