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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도’ 곡성으로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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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도’ 곡성으로 힐링 여행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3.07.0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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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 파는 재미 쏠쏠...쌓이는 추억

[투어코리아= 이태형 기자]전남 곡성( 谷城)은 ‘추억 창고’와도 같은 곳이다.


섬진강 기차마을과 유럽의 희귀한 장미를 구경할 수 있는 1004 장미공원, 추억을 싣고 달리는 증기기관차, 그리고 두발로 굴러 달리는 레일바이크 등 아이들의 상상력과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명소들이 많아 발품을 파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심청이야기마을, 농촌체험학교, 민박 마을 등은 정감 넘치는 체험 관광지로 인기가 많다.

세계 명품 장미 천국 ‘1004 장미공원’

기차마을과 붙어 있는 ‘1004 장미공원’은 세계장미협회가 품질을 인증한 유럽의 최신 장미 품종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장미 천국’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장미공원 4만㎡(1만3천 평) 부지에는 1004 종류 3만8,000여 그루에서 피어난 1천만 송이 장미꽃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양이 다양하고, 크기와 색깔도 가지각색이다.

특히 장미공원에서는 장미 미로원, 장미 꽃 탑, 장미 아치터널, 그리고 야간에 영롱한 조명에서 아름다운 장미를 관람할 수 있는 ‘천사 사랑 빛 거리’를 거닐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하면 더욱 좋은 여행지다. 매년 5월말~6월초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에 맞춰 '세계장미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한편 장미향은 우울증과 피로 회복은 물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두통과 스트레스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이런 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관광객 감성을 자극하는 섬진강 기차마을

‘섬진강 기차마을’은 옛날 곡성역을 개조해 조성한 것으로 1004 장미공원과 붙어 있다.

기차마을 이곳저곳엔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고, 음악에 맞춰 물줄기를 뿜어대는 음악 분수와 달력이나 화보에서 보았던 이국적인 모습의 풍차가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철도역 승강장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고, 승강장 한쪽에는 증기기관차와 기차의 진입을 유도하거나 들어오는 기차에 신호를 보내던 수동 완목 신호기도 볼 수 있다.

기차마을에는 체험 시설도 많은데 아이들은 토끼와 염소, 당나귀 등이 있는 동물 농장에서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드림랜드에서는 회전목마, 우주 전투기, 바이킹 등과 같은 놀이 시설을 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섬진강변 습지나 풀숲에서 살아가는 곤충과 동·식물의 자연 생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천적 곤충관’은 천적 곤충을 활용해 농작물의 해충을 구제하는 친환경 농업 방식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학습 공간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학습 장소로 인기가 많다.

사랑 페달 밟는 ‘레일바이크’

곡성에서 즐기는 레일바이크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기차마을을 한 바퀴 순환하는 것인데,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침곡역을 출발하는 ‘섬진강 레일바이크’는 증기기관차가 다니는 철길을 따라 달리며 섬진강변의 청정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데,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강바람을 맞으며 함께 페달을 밟으면 없던 사랑과 행복이 솟아난다.

테마형 휴식공간 ‘레일펜션’

곡성 여행으로 피곤한 몸은 레일펜션에서 하룻밤 묵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새마을호 객차 12량을 개조해 만든 레일펜션은 객실 벽체를 편백나무로 리모델링해 열차 팬션이라는 매력과 더불어 산림욕 효과까지도 누릴 수 있는 테마형 휴식처다.

2인실, 4인실, 5~6인실, 12인실까지 최대 116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단체 여행객들이 묵어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레일펜션은 홈페이지(www.gsrailpension.co.kr)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며, 주말 기준 10만원부터 3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추억을 싣고 달리는 추억의 증기 기관차

곡성에는 ‘칙칙~폭폭’ 힘찬 기적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관광용 증기기관차’가 달린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보면 어른들은 어려웠던 시절의 애환과 옛 정취가 생각나고, 어린이들은 호기심과 상상력이 자극을 받는다.


증기기관차는 기차 마을에서 가정 역까지 10㎞ 구간을 시속 30~40㎞로 왕복하는 데,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차창 밖으로 스치는 섬진강 경치를 감상하는 맛 또한 멋진 추억과 낭만을 안겨준다.


그 때문인지 곡성 여행에서 증기기관차는 가족 여행객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코스다.

도인들이 머물던 도림사

동악산 줄기인 형제봉(성출봉) 중턱에 자리 잡은 도림사(곡성읍 월봉리)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경내에는 응진당, 지장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사찰 입구에는 허백련 화백이 쓴 '도림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도림사란 이름은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의 도인들이 많이 모여들었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사찰 내에는 괘불(掛佛:도유형문화재 119호)이 소장돼 있다.


삼존도 괘불은 입상인데 반해 도림사 괘불은 주존이 좌상이며 협시는 입상인 특이한 예로 후불 벽화(탱화)의 한 잔영으로 보이며, 17세기 후반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근 도림사 계곡(지방 기념물 101호)은 노송들이 절경을 이루고 동악 계곡, 성출 계곡과 더불어 아홉 구비마다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줄기를 쏟아내 여름철 더위를 쫓는 명당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도림사 계곡의 반석은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예부터 풍류객들의 발길이 잦았다고 하는데, 지금 그 자리엔 선현들의 문구가 음각되어 있어 그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다.


계곡 정상 부근에는 전망이 좋아 신선이 쉬어 간다고 하는 신선바위가 있고, 멀리 보이는 형제 봉은 등산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1박2일 야영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 추억을 만들기에 적합한 도림사 오토캠핑리조트는 11만4000㎡에 캐러밴 10대와 캐빈하우스 14동, 캠핑장, 캐라반 사이트 등을 구비하고 소나무 숲 등 각종 편의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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