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외래관광객 553만 명이 우리나라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 일본을 누르고 우리나라의 가장 큰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올 상반기 한국을 다녀간 외래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553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국가별 방한 외래객은 일본과 중국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일본관광객은 지난해 11월 이후 엔저 현상과 올 2월 한반도 안보 위기 그리고 엔저 영향에 따른 일본인들의 해외여행이 감소(약 10%)하면서 방한객이 전년 동기 대비 27%(234만 명) 줄어든 134만 명에 그쳤다.
반면 중국관광객은 한류 영향, 크루즈 관광 증가, 방일 중국인 수요의 한국 전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74만 명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관광통계 역사상 처음으로 누적 중국 관광객이 일본 관광객을 앞지르는 기록이다.
이외 국가로는 미국(3%),말레이시아(6%),싱가포르(9%),홍콩 (10%), 필리핀(19%), 인도네시아 (21%) 순으로 많이 안국에 들어왔다.
동남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K-POP 인기를 활용한 한류마케팅, 쇼핑매력 홍보, 개별여행객 유치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문광부 관계자는 “관광산업경기 실사 지수(T-BSI) 분석결과 에 따르면 3분기는 2분기에 비해 관광 업종별 경기 상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 한해 한국을 다녀가는 외래관광객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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