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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가 올 뻔한 그 곳, 비오는 날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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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가 올 뻔한 그 곳, 비오는 날의 오후
  • 박승화 기자
  • 승인 2010.06.0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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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냥 비가 아니라고요

‘월드스타’ 비가 출연했던 드라마의 세트장이 될 ‘뻔’한 그 곳이 펜션으로 문을 열어 많은 이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회자되고 있다. 건축허가가 지연되면서 결국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은 되지 못했지만 전국민의 관심 속 드라마의 배경으로 사용하고자 지어졌기 때문에 건물의 완성도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될 만큼 빼어나다. 특히 일반 펜션에서는 구성하기 어려운 고급 인테리어 가구와 전자제품들로 꾸며 놓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쉬어가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내 집같이 혹은 내 집보다 편안하고 여유롭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수히 많은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할 듯한 이곳은 바로 강원도 홍천군의 ‘비오는 날의 오후(대표 이승연, www.bipension.co.kr)’다.

펜션을 가운데 끼고 양옆으로는 작은 계곡물이 흐르고 그 뒤로 야트막한 동산이 있어 자연의 정취를 그대로 살려주는 곳. 1급수에서만 산다는 가재 등의 생물들이 곳곳에 눈에 띨 만큼 청정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던 곳이 바로 지금의 펜션자리다. 게다가 드라마를 통해 멋들어진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었기 때문에 건

물 디자인 자체도 굉장히 친환경적이면서도 세련되어 자연의 멋을 더하고 있다. 비록 불발로 끝나긴 했지만 그 덕분에 관광객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쉼터가 됐다.

비오는 날의 오후 펜션이 문을 연 지도 벌써 5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아무리 멋들어지게 지어놓은 펜션이라 할지라도 지속된 관리와 발전 없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쉽지 않다. 해를 거듭하면서 통나무를 이용한 펜션을 짓기도, 웰빙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스파시설을 갖추기도 하면서 꾸준히 펜션을 개발해나갔다. 그리고 앞으로는 국내륙에선 보기 힘든 ‘풀빌라’ 형태의 고급 펜션텔로 변신의 변신을 거듭해나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자연이라는 고급 인테리어로 둘러싸고 있지만 시대에 걸맞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 결국 관광객들에게 외면당하고 말 것”이라며 “비오는 날의 오후는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며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비오는 날의 오후에서는 여행객들의 간단하고 부담 없이 오가는 여행을 위해 바비큐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멀리서 홍천의 자연을 느끼러 오는 이들에게 보다 여유있는 여행의 백미를 장식해주기 위해서 시작한 이곳의 바비큐 식단은 향긋한 참숯에 보기만 해도 꿀꺽 침이 넘어가는 고기에 펜션 옆 텃밭에서 키우는 채소들로 한 상 가득 차리면 임금 수랏상이 부럽지 않을 정도라니 이곳을 찾는 이들이라면 굳이 번거롭게 먹을거리로 두 손을 고생시키지 않아도 될 듯하다.


펜션 Tip

‘비오는 날의 오후(033-434-7374, 북방면 원소리 노일강변길 105-9)’의 객실들은 각각의 테마가 있다. 먼저, 웅장하게 지어놓은 본관 2층 ‘레인보우’룸은 연인, 부부, 가족들이 영화에서나 할법한 멋드러진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과 고급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아이들에게는 호기심,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듯한 ‘가넷’, ‘페리도트’, ‘시트린’ 등은 소설 속에서나 봤을 법한 통나무집으로 꾸며져 있는데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가루아’, ‘드리즐’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묵어본 이들의 평이 좋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5월호,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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