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동성간 혼인 합법 승인 2주년을 맞아 동성애 축제인 ‘2013년 뉴욕 게이 프라이드 위크’가 오는 6월 한달 동안 맨해튼, 브롱크스, 퀸즈, 스태튼 아일랜드 등 뉴욕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맨하튼에서 펼쳐지는 동성애 축제
‘헤리티지 오브 프라이드(Heritage of Pride)’는 뉴욕의 스톤월 폭동을 기념해 ‘레인 투 레인보우(Rain to Rainbows)’를 테마로 6월 28일부터30일까지 맨해튼에서 ‘더 랠리(The Rally’, ‘프라이드 페스트(Pride Fest)’, ‘강물 위의 환희(Rapture on the River)’, ‘부두 위의 댄스(Dace on the Pier’, ‘행진(The March)’ 등 5가지 행사를 실시한다.
‘더 랠리’는 스톤월 폭동 한 달 뒤 있었던 첫 뉴욕 프라이드 랠리를 기념하기 위한 자유 발언 행사로, 6월 28일 오후 7~10시에 열린다.
또 미국 최대 여성 댄스 공연인 ‘강물 위의 환희’는 6월 29일 오후 3~10시에 웨스트사이드 하이웨이에 위치한 피어 26에서 만날 수 있다.
‘행진’은 6월 30일 정오 12시에 36번가와 5번 애비뉴 사이에서부터 그리니치 빌리지까지 이어진다. 이 행사에선 동성 결혼 합법화에 큰 역할을 했던 에디트 윈저(Edith Windsor), 싱어송라이터이자 사회 운동가인 해리 벨라폰테(Harry Bellafonte), 흑인 인권센터 대표인 얼 파울크스(Earl Fowlkes) 등이 참여한다. 행진은 온라인에서 참가 신청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거리 축제인 ‘프라이드 페스’도 아빙동 스퀘어와 웨스트 14번가 사이에 위치한 허드슨 가에서 6월 30일 오전 11~오후 6시에 펼쳐져 수천만명의 관람객들로 북적인다.
축제의 공식 폐막행사인 ‘부두 위의 댄스’는 6월 30일 오후 3~10시, 웨스트 사이드 하이웨이에 위치한 피어 26에서 펼쳐져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인다. 이날 유명 DJ 공연은 물론 및 세계 최장 시간 허드슨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헤리티지 오브 프라이드가 진행하는동성애 축제참가 신청, 공연 티켓 구매는 홈페이지( www.nycpride.org), 트위터(https://twitter.com/NYCPride),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NYCPride) 등을 참고하면 된다.

브롱크스에서도 성소수자를 위한 행사 ‘풍성’
‘브루클린 프라이드 성소수자 5 ㎞ 마라톤 대회(Brooklyn Pride LGBT 5K Run)’가 6월 8일 오전 8시 프로스펙트 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인 대회는 500명 한정이며, 당일 오전 8시에 등록 후 오전 10시부터 레이스가 시작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 nycruns.com)에서 할 수 있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모두 참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브루클린 프라이드 페스티벌(Brooklyn Pride Festival)’이 6월 8일 오전 11~오후 5시에 열린다. 3번가와 9번가 사이에 위치한 5번 애비뉴에서 펼쳐지는 행사엔 지역 연주자 및 성소수자 스포츠팀을 위한 두 개의 무대가 따로 마련된다.
스털링 플레이스에서 시작, 5번 애비뉴를 거쳐 9번가까지 이어지는 ‘브루클린 프라이드 퍼레이드(Brooklyn Pride Parade)’가 6월 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려 볼거리를 연출한다. http://brooklynpride.org
퀸즈, 퍼레이드 및 다문화 페스티벌 열려
‘퍼레이드 및 다문화 페스티벌(Parade and Multicultural Festival)’이 ‘모든 이에게 언제나 평등을(Equality. Every day. Everyone)’을 주제로 6월 2일 오후 12~6시열린다. 퍼레에드는 85번가와 37번 애비뉴에서 정오에 시작해 37번 애비뉴를 거쳐 75번가까지 이어진다. 또한, 페스티벌은74번가와 77번가 사이에 위치한 37번 로드에서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퍼레이드 참가자에게는 최고의 여장상 및 최고의 색감상 등 ‘퀴니상(Queenie Awards)’을 수상할 기회가 주어진다. http://www.queenspride.org
스태튼 아일랜드에서도 성소수자 위한 퍼레이드
‘2013 성소수자 프라이드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LGBT Pride Parade & Festival 2013)’이 6월 2일 오후 12~5시 열려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지역 노점상까지 참여, 시끌벅적한 축제 한마당을 펼치는 퍼레이드는 스태튼 아일랜드의 세인트 조지 – 센트럴 애비뉴의 슬로슨 테라스에서 시작해 톰킨스빌 공원까지 이어진다.
이벤트 참여 및 자세한 행사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silgbtcenter.org/parade) 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tatenIslandParade)을 참고하면 된다.
뉴욕 관광청 조지 페르티타 청장은 “뉴욕 시는 2년전 동성혼이 합법화됨에 따라 미국 내 성소수자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떠올랐다”며, “특히 매년 개최되는 동성애 축제 기간인 프라이드 위크(Pride Week)에는 다섯 개 자치구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많은 이들이 특별한 경험을 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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