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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관문 ‘노르웨이 트롬쇠’ 신비로운 오로라 빛의 향연에 숨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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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관문 ‘노르웨이 트롬쇠’ 신비로운 오로라 빛의 향연에 숨죽이다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3.05.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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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북극관문 ‘노르웨이 트롬쇠는 가장 큰 도시이자, 북극권의 관문이다. 때문에 트롬쇠는 19세기 후반 많은 여행가들이 미지의 세계 북극 탐험의 출발지로 삼았던 곳이다.

이 곳에선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펼쳐져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몇 달 하늘에 해가 사라지기도 하고, 밤에도 해가 뜨는 백야를 경험할 수도 있다. 밤하늘 신비로운 빛을 방출하는 오로라가 펼쳐져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풍경도 최대 볼거리다.

 

세련된 북극도시

 

‘북극의 파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현대적인 쇼핑몰과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여행객들로 활기 넘치는 작은 도시 트롬쇠.

 

인구 6천여명의 작은 마을인 이 곳에는 북극으로의 모험을 떠나기 위해 오랜 시간 숱한 탐험가들이 찾아들었다. 그래서일까. 마을 사람들은 스스럼없이 외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과 한데 어울려 오로라, 백야 등 자연의 신비를 만끽한다.

 

특히 북극박물관에선 북극점과 남극점에 최초로 도달했던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얄 아문센 (Roald Amundsen)’의 흉상이 세워져 있어, 이 곳이 북극으로 가는 관문도시임을 드러낸다.

 

자연의 신비를 사철 맛보다!

 

여름에는 백야를, 겨울에는 오로라를, 사철 독특한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곳, 그래서 더 특별한 트롬쇠다.

이 곳에선 5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한 밤중에 뜬 태양을 볼 수 있는 백야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24시간 단 한 번도 지평선 아래로 해가 지는 일 없이, 그대로 아침 햇살을 맞을 수 있는 것. 때문에 미드나잇 선(Midnight Sun)이라 불르기도 한다.

 

이 시기 잠자는 시간마저 아쉬워하며 클럽에서 춤을 추거나 오전 2시에 하이킹을 하는 등 트롬쇠 사람들이 매일 매일 축제 같은 일상을 보내는 것도 이색적이다.

 

또 9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는 마을 한가운데에서 로맨틱한 오로라와 만날 수 있는 시기다. 게다가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트롬쇠에는 태양이 뜨지 않는다.

 

칠흑같이 어두운 정오, 오로라와는 또다른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다. 저 멀리 남쪽 지평선에 노란색과 분홍색이 섞인 가느다란 줄무늬를 볼 수 있는 데, 그 것을 통해 지구상에 태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www.destinasjontromso.no

 

오로라 관측 최적지 ‘트롬쇠’

북극의 관문도시인 트롬쇠는 지구의 극지방에서 볼 수 있다는 신비의 빛‘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트롬쇠가 바로 오로라 벨트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기 때문.

오로라벨트는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북위 67도~69도 지대를 말하는 것으로, 오로라 출현율 90%, 가시율 70%를 자랑하여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오로라 관측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오로라 벨트의 가운데 있는 마을, 북위 69도의 트롬쇠에선 환상적인 오로라 빛에 푹 빠지게 된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빛의 향연을 펼치는 오로라는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하늘 가득 펼쳐져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올해가 50년 만에 찾아온 오로라를 가장 밝고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오로라 구경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전통식 텐트에서 숙박하며 오로라를 감상하는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트롬쇠 시내 구경
피오르 안의 섬에 자리 잡고 있는 트롬쇠는 그 자체가 하나의 섬이다. 본토와는 1,036m의 다리로 연결돼 있는데, 이 다리를 건너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421m의 ‘스토르스테이넨’산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시내 전경과 피오르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지구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대학 트롬쇠 대학을 비롯해, 극지방 생활사와 북극 탐험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폴라박물관’, 삼각형 모양의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오는 ‘북극교회’도 함께 둘러보자. 또 북극의 바다를 재현해 놓은 ‘폴라리아’에서는 북극 바다 속 생물을 수족관에서 만날 수 있고 물개를 조련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맥주양조장 ‘맥’에서 북극 맥주를 맛보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맥주공장 인근에도 선술집들이 늘어서 있어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상상 초월 ‘북극에서의 하루’

* 북극 하늘을 날다

 

‘공중투어’북극 하늘을 소형헬기를 타고 유영하는 특별한 즐거움을 누려보자. 하늘 위에서 트롬쇠의 아름다운 거리와 산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하늘 위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 경험도 할 수 있다. www.villmarkssenter.no

 

* 백야의 선물 ‘한 밤중 즐기는 골프’
세계 최북단에 자리 잡은 18홀의 트롬쇠 골프코스(TromsØ golf course). 하루종일 해가 지지 않는 백야로 인해 여름에는 24시간 내내 골프장을 오픈, 자정이든 새벽 2시든 마음대로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www.tromsogolf.no

 

* ‘ 개썰매’로 북극을 달리다

북극에서 빼놓지 말고 꼭 경험해봐야 할 ‘개썰매’. 특히 북극에서 인기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를 타고 북극의 산과 계곡을 달려보자. 개썰매를 타고 달리다보면 순록 무리도 만날 수 있어 더 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www.arcticadventuretours.no

 

* 사미족 체험 투어

 

노르웨이의 원주민인 ‘사미족’의 주거형태를 상상해서 만든 텐트에서 하루 밤을 보낼 수도 있다. 붉게 타오르는 모닥불을 쬐며 여유롭게 북극의 정취를 느껴보자. www.villmarkssenter.no

 

추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북극엔 호엘사파리, 스노우 스쿠터, 얼음낚시, 크로스컨트리, 오로라 투어 등 다양한 놀거리들이 가득해 여행자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여행 TIP

가는 길= 한국에서 노르웨이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핀란드 헬싱키, 덴마크 코펜하겐 등을 경유해야 한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대한항공이 5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인천~오슬로 구간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다.

 

또 오슬로에서 트롬쇠까지는 비행기로 약 2시간, 베르겐에서 트롬쇠까지 배로 4일이면 도착할 수 있다. 노르웨이 북부는 산악지대가 많아 육상교통 보다 항공편이 잘 연결돼 있다.

 

<자료 협조 노르웨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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